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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오렌지만한 우박
  • 김재성 기자
  • 2019-07-11 10: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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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동부 해안에 내린 우박의 모습. ANSA통신 홈페이지 캡처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동부 아드리아 해의 해안 지역에 폭풍이 불고 오렌지 크기의 우박이 떨어지는 등 기상 이변이 발생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 ANSA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상 이변으로 이탈리아 아브루초 주의 도시 페스카라에서는 임산부를 포함한 18명이 머리에 타박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다. 거대한 우박으로 해안 리조트에 주차되어 있던 차의 전면 유리가 깨지는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우박은 시간이 지나면서 폭우로 바뀌었는데, 짧은 시간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페스카라의 도로가 침수되고 교통이 마비되는 현상도 발생했다. 시립 병원도 침수돼 환자들이 수술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ANSA통신은 국립연구센터(CNR) 물리학자인 안토넬로 파시니 박사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은 기상 이변은 대서양의 한가운데 위치한 아조레스 제도 부근에서 발생하는 북대서양 아열대 고기압 ‘아조레스 고기압’이 약화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과거에는 아조레스 고기압이 8월 중순 이후에 약화되었는데, 최근 들어 그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

파시니 박사는 ANSA통신에 “아조레스 고기압이 제공하던 보호 효과가 점점 약해지면서 이탈리아는 극단적인 날씨에 점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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