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미스 버지니아’ 선발대회에서 과학 실험 재능을 뽐내고 우승을 차지한 카밀 슈리어. CNN 캡처
미국 미인대회에 참가한 한 여성이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대신 ‘과학 실험’ 재능을 뽐내고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최근 열린 올해의 ‘미스 버지니아’ 선발대회에서 다른 참가자들과는 전혀 다른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 카밀 슈리어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생화학과 시스템생물학 학위를 취득한 뒤 버지니아커먼웰스대에서 약학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슈리어는 선발대회에서 과산화수소 촉매 분해 능력을 보여주는 과학 실험으로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이를 통해 슈리어는 춤과 노래 등의 장기자랑 일색인 다른 참가자들의 무대와 차별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고 결국 올해의 ‘미스 버지니아’로 선발됐다.
그는 대회가 끝난 뒤 “이번 무대에서 한 실험이 ‘뷰티 퀸’(Beauty Queen·미인대회의 최고 미인)의 의미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리어는 오는 9월 미국을 대표하는 미인을 선발하는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에 출전한다.
▶어린이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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