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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부모의 자녀 체벌 금지 찬반 논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9-07-10 15: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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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은 아동학대” vs “훈육 방법 중 하나”

어린이동아 5월 30일 자 5면 뉴스쏙 시사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정부가 모든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를 체벌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가정 내 폭력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아동 학대를 막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반면 체벌이 물리적 폭력을 동반하지 않은 ‘손들고 서 있기’ ‘무릎 꿇고 앉아있기’도 포함하는데

이마저도 금지하면 자녀를 훈육(도덕을 가르침)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가정 내에서 부모의 자녀 체벌을 금지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부모라고 해서 자녀를 마음대로 때릴 수 있는 권리는 없습니다. 자녀들은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교육을 목적으로 때렸다고 해도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폭력이 계속되면 자녀는 부모를 두려워하고 마음에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악화될 게 뻔합니다. 가족 간의 관계를 해칠 수 있는 체벌을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태희(서울 양천구 서울목운초 4)​




저는 가정 내에서 부모의 자녀 체벌을 금지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매를 드는 등 물리적 폭력을 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녀는 오히려 반항심이 생겨서 부모의 뜻에 따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영영 멀어지게 됩니다.

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또 다른 인격체인 자녀를 함부로 때릴 수는 없습니다. 자녀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게 하는 데에는 폭력 말고도 다른 방법이 많습니다. 어떤 부모도 ‘친구와 서로 치고 박고 싸우며 지내라’고 가르치는 사람은 없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때리는 것은 이런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권민서(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초 4)



저는 가정 내에서 부모의 자녀 체벌을 금지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체벌은 아동학대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이 부모로부터 빈번하게 체벌을 경험할 경우 마음의 병을 얻게 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 등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듯이 체벌로 인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어린이들의 꿈이 꺾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이 부모를 두려워하게 되고 신뢰하지 못하게 되면 혼란스러운 청소년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체벌을 금지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신가은(서울 강서구 서울신곡초 4)




[반대] 

저는 가정 내에서 부모의 자녀 체벌을 금지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속담 중에 ‘귀한 자식 매 한 대 더 때리고,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중한 자녀에게 체벌을 해 바른 인성을 갖도록 한다는 의미를 지녔습니다. 부모들이 자녀를 때릴 때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자라도록 지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어린이들이 부모의 말을 잘 따르게 하려면 어느 정도의 체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무분별한 폭행과 체벌을 구분해 어린이들의 인격을 보호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김태웅(경기 안양시 호원초 6)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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