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존 하비 씨(가운데)가 초대형 샴잉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더 타이거 홈페이지 캡처
영국 출신 낚시꾼이 태국 남부에서 무게 105㎏이 넘는 잉어를 잡아 화제다.
태국 매체 더 타이거에 따르면, 영국인 존 하비 씨가 태국 방콕 서쪽에 있는 호수 ‘팜 트리 라군’에서 무게가 약 105.2㎏인 샴잉어를 최근 낚았다. 샴잉어는 자연에서는 주로 아시아의 강에서 발견되는 종으로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기로 알려졌다.
하비 씨는 영국 언론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잉어의 몸부림은 심하지 않았지만 무게 때문에 들어올리기 힘들었다”며 “80분간의 힘겨루기 끝에 둑으로 끌어냈고, 눈을 믿을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잉어를 봤다”고 말했다.
14년 간 태국에서 거주했다고 밝힌 하비 씨는 자신은 평범한 아마추어 낚시꾼으로 다른 사람들처럼 장비에 많은 돈을 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2016년 한 영국인 낚시꾼이 태국 반뽕의 한 호수에서 낚은 100㎏이 넘는 잉어를 팜 트리 라군에 놓아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하비 씨가 잡은 물고기가 그때 그 잉어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3년 동안 무거워진 같은 잉어를 하비 씨가 다시 잡았을 수도 있다는 것.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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