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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 지도부에 처음으로 여성 수장
  • 이지현 기자
  • 2019-07-04 18: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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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처음으로 여성들이 유럽연합(EU) 핵심 기구인 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을 이끌게 됐다.

EU 정상회의는 2일(현지시간) EU 차기 집행위원장 후보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을 추천하고 ECB 총재 후보로 프랑스 출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내정(정식 발표 전에 내부적으로 정함)했다. EU 집행위원장과 ECB 총재는 EU의 핵심 직위이다.


EU 차기 집행위원장 후보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 베를린=AP뉴시스​


ECB 총재 후보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AP뉴시스​

EU가 정상회의에서 집행위원장을 추천하면 유럽의회가 투표를 통해 이를 승인한다. 폰데어라이엔은 이번 달에 진행되는 투표에서 유럽의회 의원 751명 가운데 과반 찬성을 얻으면 11월 1일부터 장클로드 융커 현 집행위원장의 뒤를 이어 집행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라가르드는 유로존(유럽연합의 공동화폐를 사용하는 지역) 19개국의 동의를 거치면 ECB 총재로 공식 임명된다.

폰데어라이엔은 2005년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에 입당했으며 가족청년부 장관, 노동부 장관을 지냈고 2013년 12월에는 독일 최초의 여성 국방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7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하기도 했다.

라가르드는 주요 7개국(G7) 최초로 프랑스 여성 재무장관을 지냈고, 2011년 국제통화기금(IMF) 최초의 여성 총재로 선출된 바 있다.​

[한 뼘 더] EU는 어떤 조직인가요?

EU는 유럽의 정치·경제 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1994년 1월부터 사용된 유럽공동체(EC)의 새 명칭입니다. EU에 속한 국가들은 정치 경제적으로 동맹을 추진해 사람, 상품, 자본, 서비스의 자유로운 이동을 서로 보장하며 공동의 통화정책, 외교·안보 정책을 추진합니다.

EU 집행위원장은 EU의 각종 정책 등을 세우는 행정부의 수반(우두머리)입니다. EU는 입법, 사법, 행정부의 역할을 모두 갖춘 국가의 형태를 띠고 있지요.

ECB 총재는 유로존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입니다. 정치·경제적으로 유럽연합에서 가장 높은 직위에 여성이 오른 것이지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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