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츄’ 복장을 한 환경운동가들이 지난 25일(현지 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일본 대사관 앞에서 시위 행진을 하고 있다. 마닐라=AP뉴시스

환경운동가들이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피카츄’ 복장을 하고 시위 행진을 해 화제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일본 대사관 앞에는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주요 캐릭터 ‘피카츄’ 복장을 한 환경운동가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들은 태극기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의 국기를 흔들며 시위 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오는 28,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석탄 화력발전 사업에 대한 일본의 자금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시위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석탄 화력발전은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등 대기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어린이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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