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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고무바닥 놀이터 발암물질, 모래의 4.3배
  • 장진희 기자
  • 2019-06-19 14: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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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고무바닥 놀이터. 동아일보 자료사진

탄성이 있는 고무바닥 놀이터에서 놀 때 모래나 흙을 덮은 놀이터에서 놀 때보다 발암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권정환 교수팀은 서울 시내 어린이 놀이터 15곳에서 고무 표층을 설치한 놀이터 10곳과 모래·흙으로 된 놀이터 5곳의 지표 토양 및 먼지 샘플을 수집해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고무바닥 놀이터의 먼지 속에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모래로 이뤄진 놀이터의 토양·먼지 속보다 4.3배 많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을 포함한 유해물질이다. 권정환 교수는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동안 피부가 닿거나 숨을 쉬거나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등의 행동을 할 때 바닥 면에 있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무바닥 놀이터의 먼지가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를 더 잘 흡수할 수 있는 화학적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농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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