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민(대구 동구 대구새론초 5)
어린 초록 바나나의 꿈은 아마
표범이 되는 것이겠지?
왜냐하면 크면 클수록 점점
표범을 닮아가잖아
색도 표범 따라 노란색으로 변하고
몸길이도 표범 따라 길쭉해지고
얼룩도 표범 따라 얼룩덜룩해지잖아
그런데 어쩌지?
이번 어린 바나나는 꿈을 못 이루겠다
왜냐하면 내가
표범처럼 변하기 전에
너를 먹을 거거든
미안해 어린 초록 바나나야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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