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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링거가 된 곰 인형
  • 이지현 기자
  • 2019-06-16 11: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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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겪은 고통을 기발한 아이디어로 극복한 소녀의 곰 인형 발명품이 화제다. 

미국 CNN 방송은 코네티컷 출신의 소녀 엘라 카사노(12)가 귀여운 곰 모양의 링거 가방을 만들어 무료 보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7세의 나이로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점막이나 피부 등에서 비정상적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을 진단받은 카사노 양은 6~8주마다 링거 주사를 맞아야 했다. 

정기적으로 링거를 맞아야 했던 카사노 양은 주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스스로 링거에 동물인형을 잘라 붙여 링거 수액 봉지를 가렸다. 이 인형의 이름은 ‘메디 테디’(Medi Teddy)라고 지어졌다. 


메디 테디의 모습. CNN 홈페이지 캡처

카사노 양의 어머니는 “간호사들이 메디 테디를 보고 훌륭한 인형이라고 기뻐했다”고 전했다. 메디 테디는 간호사들과 수차례 피드백을 통해 현재의 귀여운 곰 모양으로 완성됐다. 수액 등은 메디 테디의 뒤에 달린 주머니에 들어가며 쉽게 양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카사노 양은 학교에서 사업계획을 작성해 어머니의 도움으로 비영리 회사까지 만들었다. 메디 테디를 제작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온라인 상에서 다수의 사람을 통해 자금을 모으는 행위)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 사연을 올려 순식간에 목표액인 5000달러(약 592만원) 모금을 달성하기도 했다.  

카사노 양은 모금액으로 500명의 어린이들에게 전달한 메디 테디를 만들어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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