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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한국, U-20 월드컵 결승 진출… FIFA 주관 남자 대회 최초
  • 김재성 기자
  • 2019-06-12 14: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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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와의 준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최준 선수가 득점 후 환호하는 모습. 루블린=AP뉴시스


‘2019 FIFA U-20(20세 이하) 남자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20세 이하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11일(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에콰도르와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1대 0으로 승리해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것. 


우리나라 남자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전까지는 2002년 열린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한 것과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카타르와 일본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에선 세 번째로 U-20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1981년 호주 대회와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각각 결승전에 오른 카타르와 일본은 당시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다.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이어지는 120분간의 접전을 치렀던 대표팀은 체력 부담으로 에콰도르에 고전(힘들고 어렵게 싸우는 것)하기도 했지만, 전반 39분 상대 골문 근처에서 잡은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키커(공을 차는 사람)로 나선 이강인(18·발렌시아)이 상대 수비가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 빠른 땅볼패스를 찔러줬고 패스를 받은 최준(20·연세대)이 정확한 슛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 우리나라는 후반전에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골키퍼 이광연(20·강원FC)의 선방 등으로 점수를 잘 지켜 승리했다.


대표팀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16일(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츠의 우츠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결승전을 벌인다.



[한 뼘 더] 대표팀의 결승 진출 비결은?


이번 U-20 월드컵 성과는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 못지않게 세심한 지도와 리더십으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코칭스태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은 전문 영역별로 철저하게 분업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지요. 특히 ‘선수들에게 지시하기 보다는 이해시켜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는 정 감독은 선수들이 ‘감독님’이 아니라 ‘선생님’으로 부를 정도로 선수들에 친근하게 다가가는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과학적인 분석으로 선수들의 체력을 극대화하는 훈련도 또 다른 비결입니다. 정정용 감독은 대회 개막전부터 수차례 “체력 준비 상태가 최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는데 실제로 대표팀 선수들은 촘촘하게 짜여진 대회 일정에 따라 경기를 치르면서도 후반전 막판까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지요. 대표팀 선수들은 전반전이 끝나면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탄수화물 음료를 마시고, 경기 후에는 손상된 근육을 회복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체리주스를 마시며 다음 경기를 준비한답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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