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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2050년 바다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많을 것”… 바다가 직면한 위기는?
  • 최유란 기자
  • 2019-06-11 15: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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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한 해변의 모습. CNN 홈페이지 캡처


‘바다’하면 떠오르는 모습은?

많은 이들이 끝없이 펼쳐진 푸른 물결 속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고기와 그 위를 넘나들며 경쾌하게 우는 새의 모습을 상상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바다의 모습이 곧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최근 ‘바다가 직면한 위기에 관한 7가지 놀라운 사실들’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플라스틱으로 뒤덮인 해양오염의 실태를 조명했다. 여기엔 약 30년 후인 2050년 바닷속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도 포함됐다. 이번 보도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날 바다가 마주한 위기 현실을 짚어봤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으려는 물고기. CNN 홈페이지 캡처


1분마다 트럭 1대 분량의 쓰레기가 바다로?

CNN 방송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하루에도 어마어마한 양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버려지고 있다. 매년 800만t(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쏟아지고 있는데 이는 항공모함 90척의 무게와 맞먹는 규모다. 분 단위로 환산하면 1분마다 트럭 1대 분량의 쓰레기가 바다로 버려지고 있는 셈.

이런 상황 탓에 이미 ‘쓰레기 바다’는 존재한다. 버려진 플라스틱과 다른 쓰레기 잔해가 한곳으로 몰리며 미국 하와이와 캘리포니아주 사이 태평양에는 세계 최대 해양 쓰레기 지대가 형성돼 있는 것. 이곳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조각은 무려 약 1조 8000억 개로 추정된다. 면적으로 보면 미국 텍사스주의 2배, 프랑스의 3배 규모다. 한 국가보다 넓은 면적의 바다가 이미 플라스틱과 쓰레기로 뒤덮여 있는 것이다. 이렇게 바다를 덮치기 시작한 플라스틱은 이제 수심 11㎞의 깊은 바닷속에서도 발견되기에 이르렀다고 CNN은 보도했다.


크리스 조던 작 미드웨이 시리즈 중 한 작품. 재단법인 숲과나눔 제공


배 속엔 ‘플라스틱 쓰레기’만 가득

그렇다면 바다에 사는 동물들은 무사할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CNN 방송은 매년 100만 마리 이상의 바닷새와 10만 마리 이상의 해양 포유류가 플라스틱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고 전했다.

실제로 코에 긴 빨대가 박힌 바다거북과 20kg이 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고 숨진 고래 등 플라스틱의 습격에 고통스러워하는 동물들의 모습은 이미 사진과 영상 등을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바 있다. 또 미국의 작가 크리스 조던은 현재 국내 각 지역을 순회하며 전시를 열고 세계에서 가장 높이, 멀리 난다고 알려진 새 앨버트로스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해 새끼에게 먹이는 모습과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 속에 가득 품고 죽은 모습 등을 사진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국내 또한 상황은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지난해 제주 앞바다에 방류됐으나 11일 만에 죽은 채로 발견된 바다거북의 배 속에서 무려 200조각이 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비닐봉지에 얼굴이 덮인 갈매기. CNN 홈페이지 캡처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많은 바다?

변화가 없다는 가정 아래 그려지는 미래는 끔찍하다. CNN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앨런 맥아더 재단은 이대로라면 약 30년 후인 2050년, 바닷속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게를 기준으로 한 예측이다.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바다 전역에 퍼져 있는 미세 플라스틱 또한 당장 인간의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 더는 바다에 사는 생물들만의 문제가 아닌 것.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을 돌아볼 때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CNN 방송은 이번 보도를 전하며 “배 속에 플라스틱이 가득한 바닷새와 고래의 사체가 해변에 밀려들고 있으며 머리에 비닐봉지를 뒤집어쓴 채 날아오르거나 기름 범벅이 된 갈매기도 부지기수”라며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계속 증가해왔고, 앞으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어린이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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