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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직업 탐구] 숨어 있는 지역의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 김재성 기자
  • 2019-05-28 17: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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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래 직업 ‘지역 콘텐츠 창작자’




<로봇이 인간의 능력을 대체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살아남을 직업은 무엇일까요? ‘미래직업 탐구’ 코너를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보세요. 서울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19 미래를 여는 새로운 직업’을 바탕으로 미래에 촉망받을 직업,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나갈 직업이 무엇인지 탐구합니다.>






획일적인 상점들이 늘어선 거리. 이런 풍경에 지친 사람들이 이제 특정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개성 있는 공간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독립 서점, 편집숍을 찾고, 아늑한 동네 카페와 식당의 단골 손님이 되는 것이지요. 이는 우리나라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지역 내의 콘텐츠를 수집하고 이를 가공해 다양한 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직업은 바로 ‘지역 콘텐츠 창작자’입니다. 세계화의 반작용으로 지역공동체 문화가 부상하는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공동체를 지원하며 도시 성장과 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도시 문화 콘텐츠를 창작하고 발굴하는 어반플레이의 홍주석 대표를 만나 ‘지역 콘텐츠 창작자’ 직업에 대해 살펴봅니다.




※ 지역 콘텐츠 창작자란?

지역 콘텐츠 창작자는 잠재 가치를 지닌 동네 콘텐츠를 자신만의 접근 방식으로 풀어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낸다. 이들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발굴하고, 특색 있는 상점이나 맛집, 예술가의 작업실 등 숨어 있는 문화 콘텐츠들을 찾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하는 직업이다. 수집되고 발굴된 콘텐츠는 출판, 온라인 미디어, 지역 축제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며 도시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Q. 지역 콘텐츠 창작자로서의 감각을 키우기 위해 평소에 노력하는 점은?

A. 특색 있는 상점이나 맛집, 예술가의 작업실 등 동네에는 숨겨진 문화 콘텐츠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가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했을 뿐이죠. 이들을 발굴해 제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급적 다양한 공간과 동네를 경험하려고 합니다. 책이나 영화 등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를 접하려고 노력하고, 동네를 다닐 때도 어떤 콘텐츠들이 사람과 소통하고 커뮤니티로서의 기능을 하는지도 항상 생각합니다.  


Q. 지역 콘텐츠 창작자가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일까요?

A. 평상시에도 동네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하나의 동네가 지역만의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어떤 생태계로 구성되어 있는지, 또 현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지요. 같은 카페라도 운영자에 따라 공간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가 다르고, 같은 건물이라도 어떤 콘텐츠가 채워지느냐에 따라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에 집중해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지역 콘텐츠를 다루는 일에서 얻는 보람은 무엇인가요?

A. 콘텐츠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많은 스토리들을 듣게 됩니다. 이런 활동이 없었다면 누군가의 시간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기록되지 못한 채 그냥 의미 없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됩니다. 특히 동네 안에서 커뮤니티를 만드는 각 주체가 가진 수많은 이야기가 지역의 정체성을 형성하게 된다는 사실을 매번 느낍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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