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기자가 뽑은 어린이기자 킹왕짱
기사는 어떻게 쓰는 걸까요? 좋은 기사란 어떤 글일까요? 어린이동아 취재 기자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기사 보내기’ 게시판에 올려진 기사 중 매우 잘 쓴 기사를 골라 소개합니다. 더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한 ‘1급 정보’도 알려드려요.^^
멸종위기 동식물을 관찰하는 학생들
‘어린이 그린리더십과정’에 참가한 학생들
최근 세종에 있는 장남평야로 습지체험을 하러 갔다. 장남평야는 멸종위기 2급인 금개구리의 대체 서식지로 정해진 곳이다. 5월 17일에는 멸종위기 2급인 대모잠자리도 9마리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그 외에도 150종이 넘는 다양한 생물들이 사는 것으로 파악된 곳이다.
이번 체험은 환경재단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그린리더십과정’으로 진행되었는데 장남평야 관계자가 함께 설명도 해주고 체험을 도와줬다.
먼저 콘크리트 사이에 생긴 물길에 빠진 금개구리들을 찾아, 살기 좋은 습지로 보내주는 체험을 했다. 직접 멸종위기 동물을 보니 신기했다. 또 대모잠자리도 보았다. 대모잠자리가 가만히 앉아있어 가까이 가보았는데, 허물 옆에서 날개를 말리는 중이었다. 그때 갑자기 잠자리가 날았다. 선생님은 우리가 대모잠자리의 첫 비행을 본 것이라고 했다. 잠자리의 첫 비행을 본 것도 신기했고, 멸종위기종의 탄생을 봐서 더욱 놀라웠다. 그 외에도 논우렁이, 딱정벌레, 잠자리유충, 송장헤엄치게 등의 많은 곤충들을 관찰했다.
오랜만에 자연에 나와서 생물들을 관찰하니 즐거웠다. 다른 어린이기자들도 체험해보기를 추천한다.
▶글 사진 서울 동작구 서울보라매초 4 이서우 기자
서우 기자, 안녕하세요? 세종 장남평야 습지체험을 한 뒤 기사를 적어주었네요. 체험 활동의 구체적인 내용을 꼼꼼하게 담아주어 좋은 기사가 되었어요. 사진도 체험활동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멋지게 잘 담아주었네요. 참 잘했습니다.
서우 기자의 기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기사가 다른 글쓰기와 다른 점은 객관적인 사실 위주로 글을 구성한다는 점인데요. 밑줄 친 부분을 보면 서우 기자의 글에는 서우 기자의 개인적인 감상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느낌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다면 ‘신기하다’ ‘재미있다’는 단어가 아니라 그렇게 느낄만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해서 독자들에게 알려야 하지요. 그러면 독자들은 ‘신기하다’ ‘재미있다’라는 단어가 글에 없어도 그런 느낌을 받게 된답니다. 서우 기자 참 잘했어요.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합니다! ^^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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