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초등생 맘은 초등생이 가장 잘 알죠!”…키즈돌 ‘비타민’ 만나다
  • 장진희 기자
  • 2019-05-22 15:20:15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따분한 일상, 탈출해볼까요”

‘틱톡’에 선보일 춤 동작을 연습하는 이 어린이들. 절도 있게 손가락으로 ‘LOVE(러브)’를 그리는 모습이 어딘가 예사롭지 않다. 벌써 5년째 활동 중인 5인조 아이돌 그룹 ‘비타민’ 멤버들은 중등 1학년 임채민 양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등생. 보통 중학생이 되면 졸업하는데 이제껏 10여 명의 멤버가 비타민을 거쳐 갔다. 또래 친구들의 눈높이에 맞는 음악과 춤을 선보여 초등생 사이에서 비타민은 ‘인기스타’로 발돋움 중이다. 임 양을 비롯해 그룹 비타민으로 활동하는 김나예 양(리더·초 6), 오시윤 양(초 4), 정사랑 양(초 4), 황채민 양(초 3)을 21일 소속사인 클레버tv 본사(서울 마포구)에서 만났다.​


왼쪽 위에서부터 반시계방향으로 김나예 양, 오시윤 양, 황채민 양, 정사랑 양, 임채민 양이 비타민 공식포즈를 취하고 있다. 클레버tv 제공


초등생 마음 사로잡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팬이 저희를 보러 한국에 올 정도라니까요!”(비타민)

비타민 멤버들은 최근 들어 더욱 인기를 실감한다고 입을 모았다.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팬이 전보다 늘었고, 학교에서는 다른 반 친구들이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몰려든다고. 인기에 힘입어 올해 말 첫 단독 콘서트도 계획 중이다.

비타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주무대로 활동한다. 이들의 대표곡 ‘SaySaySay(쎄쎄쎄)’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는 300만 건에 이른다. “초등생의 마음은 초등생이 가장 잘 알죠. 공감하기 쉬운 음악이 인기 비결이에요”라고 비타민이 말했다.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공부만 해’ ‘좀 신나는 일 더 짜릿한 일/어디 뭔가 없을까’(비타민 쎄쎄쎄 중) 초등생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고민을 명랑한 멜로디와 함께 풀어내니 사랑받는 것.

통통 튀는 개성을 가진 다섯 명의 멤버가 똘똘 뭉쳤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팀에서 맏언니로 든든하게 동생 멤버를 챙기는 임 양, ‘엉뚱발랄’한 매력으로 다가가는 정 양을 비롯해 귀여운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하는 황 양과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때로는 ‘몸개그’도 마다하지 않는 오 양이 모여 활동 중이다. “좀처럼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가져 다른 멤버들이 저를 ‘비글’이라고 불러요.”(김 양)

‘꿀잼’ 일상, 보러 와요

유튜브를 주름잡은 초등생 크리에이터이기도 한 비타민. 춤, 노래 영상은 물론이고 ‘몰래 라면 끓여 먹기’ ‘앞머리 손질법’ ‘가상 연애’ ‘새학기 가방소개’ 등 10대 학생들을 겨냥한 콘텐츠가 유튜브 채널 ‘클레버tv’에서 특히 인기라고. 촬영과 동영상 편집은 소속사 직원들이 돕지만 콘텐츠 관련 아이디어를 멤버들이 직접 내기도 한다. “유튜브에서 꾸준히 관심 받는 콘텐츠는 바로 ‘먹방(먹는 방송)’이죠. 새콤하고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중국 간식 ‘탕후루’를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영상으로 찾아뵐게요.”(비타민)

승승장구인 비타민 멤버들에게도 고민이 있을까. “춤, 노래만큼 수학, 영어도 잘하고 싶다”고 정 양이 털어놨다. 김 양은 “방탄소년단(BTS) 선배들처럼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가진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학생이 되니 수많은 꿈 사이에서 갈등하게 됐다”고 임 양은 말했다. 평범한 10대의 모습을 간직해 더욱 빛나는 비타민.

앞으로가 기대되는 비타민

‘어떤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내 비타민은 “밝고 쾌활한 모습으로 팬을 응원하는 그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돌 생활을 하면서 힘들 때 음악을 통해 위로를 받는 비타민은 “팬들도 마찬가지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이돌을 꿈꾸는 독자를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처음 따라하는 춤 동작이 어렵다면 속도를 2, 3배 느리게 해 연습해보아요. 빠뜨린 동작이 없는지, 어떤 부분이 틀렸는지 쉽게 알 수 있답니다.”(오 양)

“비타민처럼 여러분 삶에 활력소가 되고 싶어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음악으로 곧 찾아갈게요!”(비타민)​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