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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130년 만에 ‘㎏’ 등 4개 국제단위 정의 바뀐다
  • 장진희 기자
  • 2019-05-20 15: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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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도량형국(BIPM) 관계자들이 제26차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킬로그램(㎏), 암페어(A), 켈빈(K), 몰(㏖) 등 4개 단위에 대한 재정의를 두고 논의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세계 측정의 날인 20일부터 질량 단위인 ‘킬로그램(㎏)’ 등이 새롭게 정의돼 국내에서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기본단위의 정의를 규정하고 있는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해 20일부터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제도량형총회(CGPM·1875년 체결된 국제외교협약인 미터협약에 근거를 두는 국제 측정표준 분야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는 7개 기본단위 가운데 킬로그램(㎏·질량), 암페어(A·전류), 켈빈(K·온도), 몰(㏖·물질의 양) 등 4개 단위를 변하지 않는 상수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정의했다.

그동안 1㎏은 1889년 제1회 국제도량형총회에서 정한 ‘국제 킬로그램 원기(측정량의 단위를 규정하는 기준이 되는 물체)’의 질량에 따라 정의돼왔다. 10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 원기의 무게가 미세하게 줄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20일부터 변하지 않는 상수인 플랑크상수(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원자 단위 에너지의 크기를 나타내는 값)를 이용해 킬로그램이 재정의된다.

이밖에도 암페어는 기본 전하, 켈빈은 볼츠만상수, 몰은 아보가드로상수라는 고정된 값의 기본상수로 단위를 다시 정의했다. 인공물의 변화에 따라 단위 기준이 변하는 한계를 극복하게 된 것.

단위의 재정의로 몸무게가 달라지는 등 일상생활에서의 변화는 느낄 수 없다. 정밀한 수치를 요구하는 산업 현장과 실험실에서 이뤄지는 연구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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