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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미국 대입시험, 빈곤층 학생에 ‘역경 점수’제도 도입
  • 장진희 기자
  • 2019-05-19 13: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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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입시험, 빈곤층 학생에 ‘역경 점수’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 하버드대 홈페이지 캡처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에 지원자의 사회·경제적 배경을 고려하는 ‘역경 점수(Adversity Score)’ 제도가 도입된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SAT를 주관하는 대학위원회는 응시 학생이 거주하는 지역의 범죄율, 빈곤(가난함) 수준, 부모의 교육 수준 등을 비롯한 15가지 요소를 역경 점수로 환산(고쳐서 계산)해 SAT 점수에 포함시킨다고 최근 밝혔다. 역경 점수는 1∼100점 점수로 환산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더 큰 역경을 겪고 있음을 의미한다.

역경 점수는 그동안 시험점수에 반영되지 않아온 학생의 어려운 환경을 감안하기 위한 시도. 그동안 부모가 부자일수록 학생이 더 높은 SAT 점수를 받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기회의 불평등’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데이비드 콜먼 대학위원회 대표는 “SAT에서 낮은 점수를 받지만 실제로는 훌륭한 학생들이 많다”며 “SAT에 반영된 부의 불평등을 못 본 척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학위원회는 지난해 50개 대학에 시범적으로 역경 점수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올가을 입시부터 150개 대학으로 확대한 뒤 내년에는 더욱 폭을 넓힐 계획이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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