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그림책│​주제 이웃│​ 고래이야기 펴냄 

나와 가장 친한 친구가 바로 옆집에 산다면 어떨까요? 매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간식도 같이 먹으며 재밌게 놀겠지요. 소년 윌슨에게도 이웃집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이웃집에 사는 할머니. 학교를 오가는 길에 할머니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할머니 집에서 같이 놀다보니 윌슨은 자연스럽게 할머니 집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들을 알게 됩니다. 아직 어린 윌슨은 특별한 능력은 없지만 언젠가는 할머니 집의 벽을 칠해주고 싶고, 창문도 고쳐주고 싶고, 울타리도 쳐주고 싶어해요.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이 각자의 장비를 갖고 할머니 집으로 모여들었어요. 저마다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집을 수리하고 음식도 나누어 먹었어요. 그날은 특히 할머니에게 최고로 좋은 날이 되었습니다. 혼자가 아닌 모두여서 가능했던 그날의 행복. 여러분도 느껴보세요. 줄리아 듀랑고 글, 비앙카 디아즈 그림. 1만2000원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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