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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에 매기는 세금인 ‘소다세’가 탄산음료 소비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방송은 “의학 잡지 JAMA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설탕 음료와 소다에 세금을 부과한 결과, 세금을 부과한 첫해에 탄산음료 매출이 51%나 떨어졌다”고 최근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017년 1월 1일부터 인공적으로 단맛을 낸 음료에 1온스(약 28.35g)당 1.5센트(약 16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일반 탄산음료는 물론 당분이 비교적 적게 들어간 ‘다이어트 소다’에도 세금을 매겼다. 그 결과 탄산음료의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 또한 탄산음료를 대신해 소다세가 붙지 않는 다른 음료의 소비가 늘어나지도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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