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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웅 건축소장, ‘세상에 없던 놀이터’를 만들다
  • 이지현 기자
  • 2019-05-16 19: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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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놀이터’ 만드는 고기웅 건축소장

그물로 얼기설기 휘어 만든 정글짐, 시원한 물이 퐁퐁 샘솟는 놀이터. 그의 손을 거치면 그야말로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놀이터가 만들어진다. 마술 같은 능력을 갖춘 이 사람은 어린이들을 위한 색다른 놀이터 만들기를 사랑하는 건축가 고기웅 소장.

경북 의성군, 전북 완주군, 강원 영월군 등 전국에 만들어진 고 건축소장의 놀이터는 그 동네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최고의 공간이 되었다.

어린이를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의 이야기에 가장 먼저 귀를 기울인다는 고 건축소장. 그는 어떻게 놀이터 만들기를 사랑하게 되었을까? 1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고 건축소장의 사무실을 찾아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군산시에 만든 놀이터 모형 앞에 앉은 고기웅 건축소장​


어린이 마음 들어요


완주군 신기방기 놀이터. 신경섭 작가 제공​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다 보니, 어린이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정말 그들을 위한 멋진 놀이터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지요.”(고 건축소장)

고 건축소장은 2015년 어린이 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의성군, 완주군, 영월군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같은 시기 충남 공주시에 로보카폴리 안전체험공원, 소아암 센터 건물 등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특히 어린이에 대해 더욱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고.

정말 어린이를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고 건축소장은 놀이터를 이용하는 동네 어린이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전북 완주군의 놀이터 겸 지역아동센터도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공간.

“어린이들이 방과 후에 안전하게 쉬면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멋진 놀이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충돌했어요. 이 의견을 모두 수용해서 지역아동센터를 짓고 센터 지붕에 신나는 놀이터를 만들어서 꾸몄지요.”(고 건축소장)

지난해 12월에는 전북 군산시에 낡아서 방치되었던 놀이터가 그의 손길로 재탄생해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노는 어린이들 볼 때 ‘행복’


군산시에 고 건축소장이 만든 놀이터의 모습​

초등 3학년 때 동네에 집이 지어지는 모습을 보고 건축가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는 고 건축소장. 고 건축소장은 건축가를 꿈꾸는 어린이들이라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비판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 건축소장이 ‘왜 어린이들이 똑같은 모양의 놀이터에서 놀아야 할까’라는 고민에서 다양한 놀이터 디자인을 시작한 것처럼 어린이들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공간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상상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여행을 좋아하는 고 건축소장은 “타지의 이국적인 건축물을 보면서 영감을 얻어 나만의 스케치로 남기는 것도 건축 디자인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놀이터를 지으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묻자, 고 건축소장은 “놀이터 개장식에 어린이들이 찾아와 놀 때”라고 말했다.

“놀이터 개장식에 찾아와 누구보다 행복하게 놀이터를 즐겨주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면 건축 과정에서 아쉬움이나 고민은 한순간에 씻은 듯이 없어지지요. 앞으로 장애가 있든 없든 나이가 적든 많든 다양한 어린이들이 어울려서 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을 계속 만들어나가려고 합니다.”(고 건축소장)​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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