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과일인 '두리안'을 들고 있는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호주 캔버라 대학 도서관에서 가스 누출(액체나 기체 따위가 밖으로 새어 나옴)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학생 50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일이 최근 발생했다. 도서관에 정체불명의 가스 냄새가 퍼진 것.
소방관이 급히 출동해 도서관의 시설 점검에 나섰으나 가스 냄새의 원인은 엉뚱한 곳에서 발견됐다. 가스 냄새를 풍긴 범인은 열대과일 두리안이었던 것. 도서관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누군가 두리안을 건물 안에 버리고 갔다”면서 “도서관은 안전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두리안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열대과일의 한 종류로 지독한 냄새로 유명하다.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가졌지만 강한 냄새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실내에 두리안을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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