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있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5월을 맞이해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전국에서 열린다.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5일 ‘시끌벅적, 어린이날 대잔치’를 연다. 어린이박물관 앞마당에 설치된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 버스’에 오르면 장난감과 함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이곳에서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을 살펴볼 수 있고 가상현실(VR) 롤러코스터도 체험할 수 있는 것. 앞마당에서는 오후 1시와 3시에 판소리 ‘수궁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국악놀이극 공연도 진행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지난해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 모습.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제20회 창의력체험축제’가 열린다. 수학·화학·물리교실 등이 열리고 각 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체험학습을 도울 예정. 더불어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가 만든 로봇시연과 드론체험, 기계공학과의 창작자동차 전시 및 미니카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충북 청주시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교육문화 축제 ‘대한, 어린이 모여라’를 연다. 3∼4일에는 ‘대한, 태극기’ 전시 연계 교육으로 태극부채, 책갈피, 파우치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5일은 태극기의 문양을 이용한 팽이, 부채, 바람개비 만들기와 대형 젠가 놀이, 목판인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남 순천시는 5일 팔마체육관에서 ‘어린이날 축하한마당’ 행사와 ‘사랑·나눔·배려 바자회’ 행사를 함께 연다. 마술과 댄스공연을 비롯해 행복엽서, 고민과 칭찬 나눔, 어린이 벼룩시장 등 어린이들이 즐거워 할만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부산 부산진구 부산광역시어린이회관은 5일 어린이회관 광장과 전시관 등에서 예술단체, 학생,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문화대축제’를 연다. 이 축제에서는 측우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캐리커쳐 그리기, 미니 스탠드 만들기, 베트남 드래곤 보트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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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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