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사상 최초로 유럽 3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모두 경험하는 기록을 세웠다.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18∼19 세리에A 33라운드 경기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둔 뒤 동료들과 축하를 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토리노=AP뉴시스
유벤투스는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18~19 세리에A 33라운드 경기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양 팀이 1대 1로 맞서고 있던 후반 8분, 호날두가 상대 진영으로 강하게 돌파해 찬 공은 수비수 발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기록되긴 했지만 호날두의 활약이 우승을 확정 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호날두는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2006~2007시즌, 2007~2008시즌, 2008~2009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세 차례나 달성했다. 이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에는 2011~2012시즌과 2016~2017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룬 바 있다. 이번 세리에A 우승을 통해 유럽 3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따낸 최초의 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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