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복궁에서 열린 궁중문화축전에서 왕과 왕비 등으로 분장한 배우들이 '왕가의 산책'을 재현하고 있는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서울 5대궁과 종묘를 배경으로 하는 문화유산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26일부터 5월 5일까지 펼쳐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전 무대로 기존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종묘에 더해 경희궁이 처음 포함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축전에서 장소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전시 행사 46개를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경복궁에서는 개막제 ‘2019 오늘, 궁을 만나다’가 26일 오후 7시 반 경회루를 배경으로 열린다. 경회루 건설 과정을 3차원 입체 기술로 실감나게 표현한 판타지극 ‘화룡지몽’은 28일부터 5월 4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창덕궁에서는 축전 기간 내내 스마트폰을 이용한 증강현실(AR)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계를 돌려 마치 옛 창덕궁 현장에 방문한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5월 4, 5일에는 경희궁에서 어린이 씨름대회가 펼쳐진다. 지난해 우리 고유의 민속경기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남북공동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어린이날 전후로 대회가 열리는 것. 경희궁 숭정문 앞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퀴즈한마당, 그리기 한마당, 전통놀이 한마당 등의 체험활동이 마련된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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