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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동물 학대” vs “전통문화”
  • 이지현 기자
  • 2019-04-17 17: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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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 소싸움 대회 찬반 논란

어린이동아 4월 4일 자 5면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전북 정읍시가 매년 개최하는 ‘소싸움대회 폐지’를 두고 찬반 논란이 거셉니다. “동물 학대이기 때문에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과 “오랫동안 이어져 온

전통문화라 그럴 수 없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2017년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소싸움대회에서 소 두 마리가 기량을 겨루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찬성

저는 소싸움대회가 동물 학대이므로 폐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안에 갇혀 사는 소는 그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을 것입니다. 그런 소들을 사람들의 재미를 위해 강제로 싸움을 시킨다는 것은 말을 못 하는 동물에 대한 학대가 분명합니다. ‘싸움’이란 단어 자체가 비윤리적입니다. 오래된 전통 민속놀이라 하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옳지 않은 것은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준미(경기 구리시 장자초 5)​


저는 소싸움대회를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즐기며 보고 있을 때 소들은 경기로 인해 뿔에 받혀 피를 흘리고, 고통스러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들의 고통은 잊은 채 사람들이 경기를 즐기는 것은 동물 학대입니다. 여러분이 만약 로마제국의 검투사였다고 생각해본다면 소싸움이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소는 짐승이지만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존중받고,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황주원(경기 구리시 백문초 2)​



반대

저는 소싸움 대회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에 반대합니다. 소싸움에 나서는 소가 다칠 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대회는 정부가 허용할 만큼 유명하고 소중한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오래도록 지켜온 대회를 폐지하면 여태껏 우리가 지켜온 오랜 역사를 스스로 끊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소싸움 대회 폐지를 반대합니다.


▶장희연(경기 화성시 봉담초 5)​


소싸움대회를 폐지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소싸움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삼한시대부터 시작한 전통문화유산입니다. 소싸움대회를 폐지한다면 우리의 후손들은 영원히 소싸움대회를 보지 못할 것입니다. 아무리 위험한 경기라 해도 조금만 환경을 개선한다면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저는 소싸움대회 폐지에 반대합니다.


▶김규환(서울 노원구 태강삼육초 3)​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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