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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화재로 붕괴한 ‘노트르담 대성당’은 어떤 곳?
  • 이지현 기자
  • 2019-04-16 17: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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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최대 관광명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큰불이 나 지붕과 첨탑이 무너지는 등 큰 사고가 일어났다.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경 파리 구도심 센 강변의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쪽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화재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모습. 파리=AP뉴시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보고 기도하는 파리 시민들​

경찰은 즉각 대성당 주변의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피시켰고,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건물 전면의 주요 구조물은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보수 공사를 위해 첨탑 주변에 촘촘하게 설치했던 목재 구조물과 성당 내부 목재 장식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근처에 있던 파리 시민들은 불에 타 무너지는 성당을 보며 충격으로 울먹이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화재 소식을 들은 뒤 곧바로 일정을 취소하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성당 재건 의사를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의 일부가 탔다”며 “소방대원들의 노력으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최고의 인재들을 모아 성당 재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각국 정상도 화재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엄청나게 큰 화재를 지켜보려니 너무도 끔찍하다”고 말했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파리에서 일어난 일에 큰 슬픔을 느낀다”며 파리 시민들을 위로했다.

[한 뼘 더] 노트르담 대성당은 어떤 곳인가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고딕양식(중세 후기 서유럽의 미술 양식) 건축물의 대표작입니다. 하루 평균 3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파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이지요. 1831년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빅토르 위고가 쓴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의 무대로도 유명합니다.

1804년에는 이곳에서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라는 명언으로 잘 알려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임금이 즉위한 뒤 처음으로 왕관을 써 왕위에 올랐음을 알리는 것)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1163년 공사를 시작해 1345년 축성식(건물을 쌓은 것을 기념하는 것)을 연 노트르담 대성당은 나폴레옹의 대관식을 비롯해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의 장례식이 열리는 등 중세부터 근·현대까지 프랑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장소입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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