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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중국서 숨진 90세 ‘자이언트 양쯔자라’…남은 건 3마리 뿐
  • 장진희 기자
  • 2019-04-16 09: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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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건 3마리 뿐


중국 장쑤성 쑤저우동물원에서 과학자들이 암컷 자이언트 양쯔자라 ‘샹샹’을 들어 옮기고 있는 모습. 차이나토픽스 제공


세계적인 희귀종인 ‘자이언트 양쯔자라’가 멸종될 위기에 처했다. 

영국 BBC 방송은 중국 장쑤성 쑤저우동물원에 살고 있던 90세가 넘은 암컷 자이언트 양쯔자라 ‘샹샹’이 인공수정 시술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숨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평균 몸길이가 1m가 넘고 무게가 150㎏가량 되는 자이언트 양쯔자라는 남획(물고기 등을 마구 잡음)과 서식지 파괴 등으로 자취를 감춘 종이다. 샹샹이 세상을 떠나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생존이 확인된 자이언트 양쯔자라는 3마리에 불과하다. 남아있는 자이언트 양쯔자라 중 암컷은 샹샹이 유일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1마리는 100살이 넘은 수컷으로 중국의 동물원에서 사육 중이다. 나머지 2마리는 베트남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샹샹의 건강상태는 좋은 편이었으나 5번째 인공수정 시술을 받은 뒤 세상을 떠났다. 중국 전문가들은 멸종위기에 처한 자이언트 양쯔자라의 번식을 위해 총 다섯 차례 인공수정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쑤저우동물원 측은 인공수정과 샹샹의 죽음이 무관하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인공수정을 위해 샹샹의 난소를 적출해 보관한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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