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이 개발한 무인 쾌속정 '바다 도마뱀'. 글로벌타임스 홈페이지
중국 기업이 바다와 육지를 모두 달리는 무인 쾌속정(속도가 빠른 작은 배)을 세계 최초로 생산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선박중공그룹(CSIC) 산하 우창선박중공은 ‘바다 도마뱀(Marine Lizard)’이라 이름 붙여진 쾌속정에 대한 검수를 마친 뒤 거래처에 최근 전달했다.
길이 12m, 폭 4.14m 크기의 바다 도마뱀은 바다에서 스텔스(모든 탐지 기능에 대항하는 은폐기술) 기능을 갖췄고 최고 시속 50노트(92.6㎞)까지 낼 수 있다고 알려졌다. 육지에 접근하면 밑바닥에 숨겨졌던 4개의 장치가 해제되며 시속 20㎞의 속도로 운행이 가능하다.
바다 도마뱀은 전자광학추적기(표적까지의 거리, 방향을 제공하는 장비)를 탑재했고, 기관총 2정과 미사일을 쏠 수 있는 수직 발사장치도 갖췄다.
이 쾌속정은 전쟁 시 바다에서 육지로 접근하는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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