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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세계보도사진 올해 대상은?
  • 이지현 기자
  • 2019-04-14 16: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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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도사진(WPP) 재단이 뽑는 세계보도사진 올해의 대상에 미국 국경수비대에게 붙잡혀 몸수색을 당하는 여성과 그 옆에서 울고 있는 두 살짜리 아이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선정됐다.

게티 이미지 소속의 기자 존 무어가 지난해 6월 찍은 이 사진의 제목은 ‘국경에서 울고 있는 소녀’. 미국과 멕시코 국경 근처에서 미국으로 불법 입국하려던 온두라스 여성에게 미국 국경수비대원이 수색을 위해 딸을 내려놓으라고 지시하자 울음을 터뜨리는 소녀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사진은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오는 불법 이민 가족들의 미성년 자녀를 그들의 부모와 분리해 수용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을 불러일으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결국 ‘아동학대’라는 비난을 받은 분리 정책은 지난해 6월 중단됐다.

한편, 세계보도사진의 ‘새로운 이슈의 사진’ 부문에는 사진작가 피에터 텐 호펜이 미국-멕시코 국경의 중앙아메리카 이민자 행렬을 담은 ‘캐러밴’ 사진이 뽑혔다.


세계보도사진 대상 수상작인 ‘국경에서 울고 있는 소녀’. AP뉴시스
 

미국-멕시코 국경에서는 무슨 일이?

중앙아메리카란 남·북 아메리카 대륙을 잇는 지역을 말하며,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등의 나라가 이에 해당됩니다.

그럼 왜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은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불법 입국하려 할까요? 폭력과 가난, 범죄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더 자유롭고 안전한 땅인 미국으로 가기를 원하기 때문이지요. 최근에는 국경을 넘는 과정에서 겪지 모를 위험을 줄이고자 수백 명 규모의 무리를 이루어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지요.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며 이들의 입국을 막는 강경한 정책을 펴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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