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비행기, 첫 시험비행 성공
초대형 비행기 스트라토런치가 미국 모하비 사막 위를 날고 있다. 모하비=AP뉴시스
날개의 폭이 117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가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공동 창업자 폴 앨런이 설립한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트라토런치 시스템이 개발한 초대형 비행기 스트라토런치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모하비 사막에서 날아올라 2시간 30분가량의 첫 시험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다.
대형 여객기인 보잉 747에 쓰이는 엔진 6개를 장착한 스트라토런치는 이날 최대 속도 시속 189마일(304㎞)로 1만7000피트(약 5.2㎞) 높이까지 도달했다.
날개 길이가 미식축구 경기장 골대에서 골대까지의 길이인 110m를 넘어서는 스트라토런치는 승객을 태우는 여객기가 아니라 우주발사체를 하늘로 운반하기 위해 개발된 항공기. 스트라토런치 시스템은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이 항공기를 이용해 3만5000피트(약 10.7㎞) 높이의 하늘 위로 운반한 뒤 우주로 쏘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날씨의 제약을 덜 받고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데다 연료 사용량도 줄어든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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