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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금융 이해도 높여” vs “투기 가르친다”
  • 이지현 기자
  • 2019-04-03 18: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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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등생에게 투자 교육 찬반 논란

어린이동아 3월 21일 자 5면 뉴스쏙 시사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중국이 최근 전국 초등생을 대상으로 주식 시장과 투자 방법에 대해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식 시장과 투자 방법 교육이 금융 이해도를 높인다는 의견이 있지만, 투기를 가르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중국 광저우의 한 학교에서 사용 중인 금융 관련 교재.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지난 2017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찬성

저는 중국 초등생들에게 주식시장과 투자 방법에 대해 교육을 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워런 버핏도 어린 시절부터 주식에 투자하며 큰돈을 벌었습니다. 또한 중국의 주식교육은 많은 사람에게 이익을 주고 그들을 성공하게 해줄 것입니다. 자녀가 이 교육을 받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주식 관련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 투자 방법에 대한 교육으로 많은 어린이가 여러 가지 꿈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만일 CEO가 꿈인 어린이들은 이 교육을 통해 어떤 기업의 CEO가 될 것인지도 생각할 수 있으며, 장래희망이 없는 어린이들은 이 교육을 통해 장래희망이 생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조소율(경기 고양시 오마초 4)

저는 중국 교육 당국이 초등생을 대상으로 주식과 투자 방법을 교육하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모든 투자에 이익과 위험이 동시에 존재하듯 주식투자에도 투자이익과 위험이 있다는 점을 미리 배운다면 자본시장과 경제원리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자본에 의해 돌아가는 만큼 투자 및 운용계획을 세우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초등생이라고 해서 주식을 배우면 투기에 눈을 뜨게 된다는 이유로 아예 멀리한다면 미래 투자생활을 시작했을 때 잘못된 투자로 실패할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미리 공부하고 그 장단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나중에 바람직한 투자생활을 할 수 있겠지요.


▶김무성(서울 서초구 서울서원초 6)


반대

저는 중국 초등생들에게 주식 시장과 투자 방법에 대한 교육을 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초등생들은 어른에 비해 판단력이 높지 않고 경제에 대한 기본 개념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초등생들에게 주식 시장과 투자 방법을 가르친다면 학생들이 자칫 잘못 판단해 주식의 위험성을 모르고, 주식 투자에 뛰어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주식 투자에 뛰어든다고 해도 무조건 성공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만약 실패한다면 그 손실을 누가 감당할까요. 위와 같은 까닭으로 저는 중국 초등생들에게 주식 시장과 투자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김조안(서울 양천구 서울목원초 6)

저는 중국 초등생들에게 주식 시장과 투자 방법에 대해 교육을 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학생들이 주식을 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고 잘못 받아들여서 나쁜 쪽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호기심으로 학생들이 주식 투자를 했다가 실패로 충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번다는 생각보다 쉽게 투자만으로 큰돈을 벌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이나 화제가 되면 학생들이 주식 투자 때문에 학교생활에 집중하지 못할 수도 있지요.


▶정세준(경기 화성시 푸른초 4)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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