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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일본, 초등생 ‘역사 왜곡 교육’ 심화된다
  • 이지현 기자
  • 2019-03-27 17: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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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역사 왜곡 교육을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26일 독도가 일본 고유의 땅이라는 등 영토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내용을 담은 초등 교과서 검정(행정관청이 물건의 품질 등에 관해 기준치에 해당하는지 검사하는 것) 결과를 공개했다.


독도 전경(왼쪽)과 지난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한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내년부터 일본에서 사용될 초등생 5, 6학년용 사회 교과서에는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인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이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고 표현한 내용이 공통으로 들어간다. 이전에는 ‘일본 영토’ ‘일본 고유영토’ 등 교과서마다 기술 방법이 달랐고 일본 정부가 항의한다는 내용도 적혀 있지 않았다.

또한 새 사회 교과서 중에는 관동 대지진 당시 조선인 대학살을 일으킨 주체를 명시하지 않거나 임진왜란을 일본의 조선 침략으로 명시하지 않은 책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동 대지진 조선인 대학살은 1923년 도쿄를 중심으로 한 일본 관동지역에 대지진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화재 등이 발생하자 문제 원인을 조선인에게로 돌려 조선인 수천 명을 학살한 사건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일본에 교과서 검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는 초등생들에게까지 그릇된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잘못된 영토 관념을 갖도록 해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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