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물 건너 온 친환경 대나무 칫솔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손잡이 부분을 대나무로 만든 칫솔인 ‘험블 브러시(Humble Brush)’는 스웨덴 치과의사들이 2013년 설립한 ‘험블 브러시’라는 브랜드가 제조·판매하는 상품이다. 100% 생분해(미생물에 의해 분해됨)되는 대나무 칫솔은 환경을 파괴하는 플라스틱 칫솔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험블 브러시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한 ‘컴버전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대나무 칫솔이 약 50만 개 팔렸다고 최근 밝혔다. 대나무 칫솔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플라스틱 칫솔이 재활용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친환경 칫솔을 찾게 됐는데 사용감도 좋은 편”이라고 후기를 남겼다.

컴버전스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제품을 찾는 한국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대나무 칫솔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편”이라고 말했다.


손잡이 부분이 대나무로 제작된 친환경 칫솔 ‘험블 브러시’. 험블 브러시 홈페이지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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