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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나이지리아 출신 8세 난민소년, 뉴욕 체스대회 챔피언 등극한 사연은?
  • 장진희 기자
  • 2019-03-19 17: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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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최연소 체스 그랜드마스터”


뉴욕시 체스대회 챔피언을 차지한 타니톨루와 아데부미가 체스연습을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나이지리아 출신 난민인 8세 흑인 소년이 미국 뉴욕시에서 열린 체스대회의 챔피언으로 등극해 화제다.

미국 일간신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타니톨루와 아데부미는 최근 뉴욕시에서 열린 유치부∼초등 3학년 부문 체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미국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데부미와 그의 가족은 오는 8월 망명 심사를 앞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출신의 난민으로 현재 맨하탄에 있는 노숙인 쉼터에 거주 중이다.

아데부미는 2017년 종교적 박해를 피해 나이지리아를 떠났고, 1년 여 전 뉴욕시로 이주해 이 지역 초등학교인 P.S. 116 학교에 다니며 체스를 배우기 시작했다.

학교 측은 아데부미의 가족이 체스 동호회 회비를 낼 수 없는 형편이라는 것을 알고 회비를 면제해줬다. 1년 전 그의 체스 성적은 가장 낮은 등급인 105점이었으나 최근에는 빠른 상승을 보여 1587점을 기록했다.

“최연소 그랜드마스터(국제 체스연맹에서 부여하는 체스 선수의 최상위 칭호)가 되고 싶다”는 아데부미는 5월에 있을 전국 초등부 대회를 위해 매일 저녁 쉼터 바닥에 누워 몇 시간씩 체스를 연습한다.

제인 수 P.S. 116 학교 교장 선생님은 “아데부미의 승리는 삶의 역경이 한 사람을 정의하는 전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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