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김치 포장만 보고도 김치가 얼마나 짜고 매운지 알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외 사람들이 김치를 더 맛있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김치산업 육성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부터 김치의 맛과 숙성도 등을 표시한 ‘김치 품질 표시제’가 도입된다. 김치의 나트륨 함량(1.6∼2.2%)에 따른 짠맛 등급과 캡사이시노이드 함량(150∼1000mg/㎏)에 따른 매운맛 등급이 각각 포장지에 표기된다. 신맛 정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소재를 포장지에 붙여서 소비자가 김치의 숙성도도 알 수 있도록 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안전하고 맛있는 ‘학교급식 김치 표준’을 개발하고 보급해 학생들이 김치를 맛있고 안전하게 즐기도록 한다. 피클을 대신한 어린이용 김치, 특수성과 기능성을 고려한 고령자·환자용 김치 등도 개발해 우리나라 및 해외의 김치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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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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