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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메시의 자기관리, 사탕 초콜릿도 끊었다?
  • 심소희 기자
  • 2019-03-13 11: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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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라이벌 호날두 vs 메시, 자기관리 비결은?

아직도 ‘호날두’와 ‘메시’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축구에서 말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 FC)가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아틀레티코)를 상대로 해트트릭(한 축구 경기에서 한 명의 선수가 3득점을 하는 것)을 기록하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어냈다.
리오넬 메시(31, FC 바르셀로나)는 유럽 5대 리그(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의 축구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들은 대체 왜 이렇게 축구를 잘 하는 것일까? 이들의 혹독한 자기관리 비법을 알아보자.


13일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투린=AP뉴시스


마른 체형에서 근육남으로
“호날두는 19, 20세 때 이런 선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자리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골을 넣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라이언 긱스는 지난 11일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또 “호날두는 바르게 먹고, 술을 절대 마시지 않으며, 충분히 잠을 자고, 축구를 진심으로 즐긴다”면서 “40세까지 뛸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맨체스터의 지역 언론사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피지컬 코치였던 믹 클렉이 호날두를 만났던 때를 보도한 바 있다. 클렉은 “크리스티아누가 들어오던 날을 기억한다”면서 “당시 크리스티아누는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당신이 나를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클렉은 “나는 ‘알겠다, 해보자’고 대답했지만 다른 선수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호날두를 대했다”면서 호날두가 자신의 체력을 다지기 위해 전적으로 노력했음을 시사했다.
18세였던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할 때만 해도 호날두는 마른 체형이었다. 하지만 열심히 운동한 결과 5년 반만에 체지방 7% 미만, 근육량 50% 이상의 지금과 같은 다부진 체형을 갖게 됐다.




지난 2일 레알마드리드와의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서 이긴 뒤 환호하는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넬슨 세메도. 마드리드=AP뉴시스


탄산음료 초콜릿 끊은 메시
‘유러피안 골든슈’. 1967~1968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반짝반짝 빛나는 황금 신발이다. 메시는 사상 최초로 유러피안 골든슈를 5번이나 차지한 ‘전설적인’ 선수다.
타고난 재능도 있지만 메시 또한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지금의 모습을 다져왔다.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이 지난해 10월 보도한 바에 따르면 메시는 10대 때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초콜릿 등을 굉장히 즐겨먹었다. 
하지만 축구선수로서 오래도록 생활하기 위해 이 식습관을 고쳤다. 2014년 이탈리아 영양학자로 유명한 줄리아노 포사를 만난 것이 변화의 계기가 됐다.
메시는 “18, 19세에 몸에 넣는 음식과 27세에 몸에 넣는 음식은 다르다”면서 신선한 과일, 말린 과일, 견과류, 올리브 오일을 넣은 샐러드 등을 먹기 시작했다. 고기 섭취량을 대폭 줄이고 잡곡밥과 곡물로 된 파스타를 먹었고, 탄산음료 대신 마테 차를 마셨다. 
식단을 변경한 이후 메시는 몸 상태가 훨씬 좋아졌고, 경기 전에 구토하는 증상도 줄었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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