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독자한마당/동시]라면 바다
  • 이지현 기자
  • 2019-03-12 18: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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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대구 동구 대구새론초 5)

엄마의 전복라면은

마치 바다 같다

하늘거리는 미역도 있고

꼬부랑 할머니 새우도 있다

물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전복도 떠다닌다

젓가락 낚싯대로 휙 낚아서 먹어보니

음∼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의 맛

국물은 어떨까 하고 마셔보니

앗! 바닷물처럼 짠맛

전복라면은 정말

국물부터 건더기까지 바다 같아!​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유민 어린이는 해산물을 넣은 라면을 먹고 시를 적어주었네요. 라면에 들어간 다양한 해산물의 모습과 맛까지 훌륭하게 묘사해주어 마치 시를 읽는 사람이 바다향이 가득한 라면을 먹고 있는 기분이네요.

주원 어린이는 동화 속을 상상하면서 시를 적어주었군요. 동화 속의 아름다운 모습을 이야기하면서 마지막에는 동화 속의 무시무시한 악마의 이야기도 적어주어 반전이 있는 재미있는 동시가 되었습니다.

은수 어린이는 부엌을 꾸민 미니어처를 보내주었네요. 부엌의 작은 식탁과 커피잔, 과일바구니 등이 잘 어우러져 제목처럼 따뜻한 색감의 부엌이 완성되었습니다.

세 어린이 모두 훌륭한 작품을 보내주었습니다. 참 잘했어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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