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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잉 737 맥스’ 추락, 비행기에서 제일 안전한 자리는?
  • 심소희 기자
  • 2019-03-11 16: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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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 맥스’ 5개월 만에 다시 추락

비행기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다. 전문가들은 불미스런 항공기 사고로 세상을 떠날 확률이 100만 분의 1도 안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비행기 사고 소식이 들릴 때마다 불안함이 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에티오피아항공의 보잉 737 맥스 8이 5개월 만에 또 추락했다. 보잉 737 맥스 8은 10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경 탑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의 볼레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뒤 6분 만에 통신이 두절됐다. 이 비행기는 아다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55㎞ 떨어진 곳에 추락했으며 탑승객들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추락한 보잉 737 800맥스는 지난해 10월 자카르타 라이언에어 항공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 189명이 숨졌던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10일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 보잉 737 맥스 8의 잔해. 비쇼프투=신화통신뉴시스

본래 비행기는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와 같은 불미의 사고가 일어날 경우 대처법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비행기에서 그나마 제일 ‘안전하다’고 꼽을 수 있는 자리는 어디일까?

비행기 자리의 안전도와 관련된 연구에 따르면 비행기를 앞과 날개가 있는 중간 부분, 꼬리쪽의 뒷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뒤쪽 자리 탑승객의 생존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자동차 전문지 ‘파퓰러 미케닉스’가 1971년 이후 미국에서 발생했던 항공기 사고 중 생존자와 사망자가 모두 있었던 경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비행기 가장 뒤쪽 자리는 69%, 중간 자리는 56%, 앞자리는 49%의 생존율을 보였다.

미국 타임지가 35년간의 비행기 사고 중 17건을 분석해 2015년 발표한 자료에서도 비행기 뒤쪽 자리에 앉았던 탑승객의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 이 연구에 따르면 비행기 제일 앞쪽의 생존율의 사망률이 38%, 중간이 39%인 반면 뒤쪽의 사망률은 32%였다. 중간 자리의 앞 세 줄이 44%의 사망률을 보이며 가장 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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