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율(경기 고양시 오마초 4)
고요한 바닷가에 어디선가 온 붓꽃 씨앗 하나
꽃을 피워오며 친구 오길 기다린다
외로워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누군가가 오길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어디선가 온 붓꽃 둘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윤재 어린이는 연날리기를 소재로 시를 써주었군요.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날아가는 연을 재미있게 묘사해주었어요. 날아가는 연의 모습에 가벼워지는 내 마음을 빗댄 점이 참신합니다.
현경 어린이는 3·1 운동을 하는 선조의 모습을 그려서 보내주었네요. 그림 속에 있는 사람들의 밝은 모습과 알록달록한 색감이 3·1 운동의 에너지를 더해주는 느낌입니다.
소율 어린이는 바닷가에 핀 붓꽃을 소재로 시를 써주었네요. 혼자 핀 붓꽃이 친구를 기다리면서 느끼는 쓸쓸한 정서를 잘 표현해주었어요. 마지막에 붓꽃이 하나 더 피면서 더는 외롭지 않은 붓꽃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긴 여운이 남습니다.
세 어린이 모두 훌륭한 작품을 보내주었습니다. 참 잘했어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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