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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스마트폰 본 적 있어?
  • 이지현 기자
  • 2019-03-04 16: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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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9에 등장한 신개념 스마트폰들

밟아도 망가지지 않고 물속에서도 끄떡없다. 열화상(물체의 열을 감지해 그림으로 나타내는 것) 촬영도 가능하고 1주일 동안 충전하지 않아도 문제없다. 공상과학 영화에나 등장하는 첨단기기가 아니다. 우리 곁에 늘 함께하는 스마트폰의 이야기다. 스마트폰은 이제 단순한 통신 장비를 넘어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거듭났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 기술 및 기기 전시회 ‘MWC 2019’가 열린 가운데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차원이 다른 스마트폰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서 등장한 신개념 스마트폰에는 무엇이 있을까?​


밟아도 OK


CAT 스마트폰의 모습. catphones 홈페이지 캡처​

미국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는 공사장의 거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러기드’(Rugged) 스마트폰인 ‘CAT’ 시리즈를 선보였다. 러기드는 ‘강인하게 생긴’ ‘단호한’ 등의 뜻을 가진 영어 단어. 이름에 걸맞게 이 스마트폰은 밟고 다녀도 깨지지 않을 만큼 튼튼하다. 군용으로 쓰여도 될 만큼 까다롭게 만들어져 방탄·방진(먼지가 들어오는 것을 막음)·방수·충격 방지 기능이 있으며 최대 1.8m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뜨려도 망가지지 않는다. 또한 수심 3m에서 1시간 동안 완전 방수가 가능하다. 젖은 손가락으로 만져도 잘 작동되는 것은 물론이다. 열화상 카메라 기능도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 물체를 찾거나 창문, 문 주변의 열 손실 감지, 과열 전기 제품을 식별하는 것도 가능하다.

CAT 스마트폰과 함께라면 실내 공기 질 걱정도 없다. 이 스마트폰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VOC(대기오염과 암을 일으키는 휘발성유기화합물), 습도, 온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도 끄떡없지!


파워 맥스 P18K 팝(오른쪽)과 일반 스마트폰을 비교한 모습. theverge 홈페이지 캡처​

시도 때도 없이 충전해야 하는 휴대전화가 귀찮다면? 미국 건전지 제조업체 에너자이저가 만든 스마트폰에 집중해보자. 에너자이저는 1만8000mAh(밀리암페어시) 용량의 초대형 배터리를 사용한 ‘파워 맥스 P18K 팝’(Power Max P18K Pop)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에 따르면 이 배터리의 크기는 최신형 아이폰의 7배에 달한다. 두께는 약 1.8㎝ 정도. 배터리 크기와 용량 덕분에 이 스마트폰은 한 번 충전하면 1주일 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48시간 연속으로 비디오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외형은 다소 둔탁해 보이지만 6.2인치의 넓은 화면을 가지고 있으며 최신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도 설치되어 있다. 이 스마트폰은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카메라가 5개나?


노키아 9 퓨어뷰. 가디언 캡처​

한 전화기에 카메라가 5개나 달려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핀란드 통신회사인 노키아는 MWC 2019에서 스마트폰 후면에 카메라가 5개가 달린 ‘노키아 9 퓨어뷰’(Nokia 9 PureView)를 공개했다.

5개의 카메라는 하나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최대 10배 많은 빛을 포착할 수 있다. 그만큼 밝기에서 정교한 구현이 가능한 것. 밝게 강조되는 부분과 어두운 부분 모두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 5개의 카메라 각각은 자동으로 장면의 다양한 부분을 동시에 포착한 뒤 합성해서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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