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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도베르만 핀셔의 귀의 원래 모양은?
  • 이지현 기자
  • 2019-02-27 1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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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심으로 귀가 잘린 ‘도베르만 핀셔’

오늘의 키워드 도베르만 핀셔​

19세기 말 루이스 도베르만이 경호견으로 만든 견종. 과거 사냥터 경비원의 신변 보호를 위해 침입자를 찾아내거나 제압하는 일을 맡아서 했다.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도베르만 핀셔. 미국컨넬클럽 홈페이지 캡처​


개의 한 종류인 도베르만 핀셔의 뾰족한 귀는 사실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라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관심을 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도베르만 핀셔의 뾰족한 귀가 미용 수술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누리꾼 사이에서 “단이 수술은 동물 학대다” “주인의 욕심으로 동물에게 고통을 주면 안 된다” 등의 주장이 펼쳐졌다.

도베르만 핀셔는 원래 덮인 귀를 가지고 태어난다. 하지만 많은 도베르만 핀셔가 생후 3개월 무렵 ‘단이 수술’이라고 불리는 수술을 통해 귀의 일부가 잘리게 된다. 잘린 귀를 지지대로 뾰족하게 세워 우리가 아는 도베르만 핀셔의 귀가 만들어지는 것. 단이 수술을 받는 도베르만 핀셔는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게 되며 고통과 출혈도 피할 수 없다.

도베르만 핀셔의 반려인들은 염증, 세균 등 ‘건강상의 이유’로 단이 수술을 시킨다고 말하지만 전문가들은 귀가 덮인 다른 개들이 이와 같은 수술을 받지 않는 것을 예로 들며 미용의 목적이 더욱 크다고 지적한다. 호주와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미용 목적으로 동물의 신체 일부를 자르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미용 목적으로 귀가 잘리는 도베르만 핀셔. 얼마나 아프고 무서울까요? 도베르만 핀셔뿐만이 아닙니다. 고양이 스코티시폴드도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고통받는 동물인데요. 스코티시폴드의 접힌 귀는 사실 유전병입니다. 유전병으로 인해 연골이 귀를 지탱하지 못해 접힌 귀가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이 고양이는 귀의 연골뿐만이 아니라 몸의 다른 부위의 뼈도 약해 관절염 등의 질환을 겪습니다. 하지만 접힌 귀가 귀엽다고 스코티시폴드를 거듭 교배시키면서 아픈 고양이들이 계속해서 태어나는 것이지요.

불도그도 주름이 많고 코가 짧은 종류가 인기를 얻으면서 이런 특성을 가진 불도그끼리의 교배를 통해 태어나는 개들이 많아졌고 불도그는 호흡곤란, 피부병 등의 질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정말 동물을 사랑하는 반려인이라면 동물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아껴줘야 하지 않을까요?​


[한 뼘 더] 도베르만 핀셔의 뾰족한 귀는 유전인 거야?​


※정답 예시: 아니야, 도베르만 핀셔의 뾰족한 귀는 인간이 미용 목적으로 잘라서 일부러 만들어낸 거야. 개가 겪을 고통을 생각한다면 미용 목적으로 개의 겉모습을 바꾸는 일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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