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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조류인 덤불개개비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발견되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칠발도 생물자원 관측 중에 발견된 조류가 미기록종인 ‘덤불개개비’로 최근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칠발도에서 발견된 덤불개개비. 환경부 제공
덤불개개비는 개개비과의 크기 12㎝ 정도의 소형 조류로 유럽 동부인 핀란드 남부부터 중앙아시아의 아프가니스탄 일대, 시베리아까지 번식하며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등지에서 월동한다. 대부분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움직이며 크기가 작고 색이 단조롭기 때문에 종 구분이 까다롭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지난해 8월 생물자원 관측 중 칠발도에서 개개비과로 추정되는 조류 1마리를 처음 발견한 뒤 해외 연구진의 자문을 통해 칠발도에서 발견된 새가 덤불개개비임을 올해 2월 최종 확인받았다. 연구진은 이 덤불개개비가 기존 분포지에서 벗어난 ‘길 잃은 새(미조)’인 것으로 판단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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