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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달 뒷면 탐사선 ‘창어 4호’ 착륙지에 중국 이름 붙어
  • 장진희 기자
  • 2019-02-17 14: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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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뒷면에 중국 지명 붙었다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내리는 데 성공한 중국 탐사선 ‘창어 4호’의 착륙지와 주변 4곳에 중국어 이름이 붙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천문연맹(IAU)은 중국국가항천국이 창어 4호가 지난 달 3일 착륙한 곳에 ‘스타치오 톈허(Statio Tianhe)’라는 지명을 붙이는 것을 최근 공식 승인했다. 톈허는 ‘은하수(우리 은하)’를 나타내는 중국어 ‘천하(天河)’를 뜻하며, 스타치오는 라틴어로 장소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밖에 착륙지 주변을 삼각형 모양으로 둘러싼 운석 충돌구에도 각각 ‘즈뉘(Zhinyu)’, ‘허구(Hegu)’, ‘톈진(Tianjin)’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우리나라 ‘견우와 직녀’와 같은 내용의 중국 설화 속 주인공의 이름에서 즈뉘와 허구를 가져왔고, 톈진은 중국어로 우리 은하를 가로지르는 우주 탐사선이라는 뜻이다.

창어 4호 착륙지에서 북서쪽으로 약 46㎞ 떨어진 폰 카르만 크레이터의 봉우리에는 ‘몬스 타이(Mons Tai)’라는 지명이 부여됐다. 몬스는 라틴어로 산을 뜻하며 타이는 중국 산둥성 중부에 있는 타이산을 나타낸다.


‘창어 4호’ 착륙지 ‘스타치오 톈허’를 비롯한 중국어 이름이 붙은 주변 지역이 노란색으로 표시된 모습. 베이징=신화통신뉴시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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