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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기록적 한파가 만들어 낸 유령사과의 비밀
  • 장진희 기자
  • 2019-02-14 09: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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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중북부에 몰아친 기록적인 한파가 ‘유령사과’라는 진풍경을 만들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시간 주에서 사과 농장을 운영하는 앤드루 시에세마가 사과 모양의 얼음이 자신의 농장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빨간 사과는 온데간데없고 투명한 사과 모양 얼음만이 곳곳에 매달려 있다. 이 사과를 ‘유령 사과’라고 표현한 시에세마는 “날씨가 추워 사과 표면에 내린 비가 바로 얼어붙었다”며 “얼음 막 안에 있어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사과는 곤죽이 되어 뭉개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육이 흐물흐물해진 사과가 가지치기를 하는 과정에서 흔들려 밑으로 떨어지면서 얼음 막만 남게 된 것. 

이에 대해 저드슨 존스 CNN 기상학자는 “기록적 한파를 유지하다 최근 갑자기 평년 이상으로 기온이 올랐고 미시간 주에 눈 대신 비가 내려 ‘우빙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우빙은 빗방울이 0도 이하의 물체 표면에 떨어지면서 얼어붙어 생기는 투명한 얼음을 말한다. 그는 “유령 사과도 우빙 현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앤드루 시에세마가 공개한 사과 모양의 얼음. 페이스북 캡처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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