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 “북한 이미지 좋아져”
초중고교생들이 북한을 협력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통일부는 지난해 10∼12월 전국 학교 약 600곳의 학생 8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2018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북한에 대한 초중고교생들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북한의 이미지로 ‘전쟁·군사’ 또는 ‘독재·인물’을 고른 비율은 56.4%로 2017년 대비 17.4%p 줄었다. 반면 ‘한민족·통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4.9%로 전년 대비 16.3%p 늘었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도 늘었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3%로 전년 대비 0.8%p 늘었고, ‘통일이 불필요하다’는 답변 비율은 13.7%로 전년에 비해 2.7%p 줄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 ‘전쟁 위협 등 불안감 해소’(24.6%)는 전년 대비 7%p 줄어든 데 비해 ‘한민족이기 때문’(21.6%)이라는 답변은 전년 대비 6.9%p 늘었다.
지난해 4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초등생들에게 꽃을 받는 모습. 청와대사진기자단 제공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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