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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가 다 되어가는 세계 최고령 야생 새가 알을 낳아 부화시켜 화제다.
미국 AP통신은 미국 야생 동물 보호국(FWS) 관리들이 레이산 앨버트로스(Laysan albatross) 종인 ‘위즈덤’이라는 이름의 70세를 앞둔 새가 하와이 북서부 보호구역 내 둥지에서 새로 알을 낳고 부화시킨 사실을 밝혔다고 최근 전했다.
지난해 위즈덤과 위즈덤이 부화시킨 새끼의 모습. AP
위즈덤의 나이는 식별 띠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위즈덤은 1956년에 처음 식별 띠를 달았으며 적어도 68세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 앨버트로스는 태어난 둥지를 떠나 5년 정도 걸려 성체(다 자라서 생식 능력이 있는 동물)가 된 뒤에 돌아오는데 위즈덤은 이때 식별 띠를 달았었다. 이때부터 계산해 지금의 나이를 추측한 것. 앨버트로스의 평균 수명은 약 50세다.
앨버트로스는 평생 짝을 바꾸지 않는다. 위즈덤은 지난 2006년 이후 매년 짝인 ‘아케아카마이’와 이곳을 찾아와 알을 낳고 부화해 새끼를 기르고 있다. 위즈덤은 지금까지 알을 낳아 31마리의 새끼를 기른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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