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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조선시대 양반들 5끼 먹어…두부 사랑도 극진
  • 장진희 기자
  • 2019-02-12 14: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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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은 어떤 음식을 즐겨먹었나?


19세기 화가 '성협'의 '고기굽기'.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조선시대 양반들은 어떤 식문화를 즐겼을까. 

한국국학진흥원이 ‘양반의 식도락’을 소재로 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2월호를 최근 펴냈다. 

웹진 담에 따르면, 사계절이 뚜렷한 데다 산과 평야 그리고 바다에 둘러싸인 지리적 환경을 갖춘 덕분에 우리나라의 먹거리는 예로부터 다양하고 풍성했다. 

특히 경제적 여유가 있었던 조선시대 양반들은 계절, 날씨, 분위기에 따라 어울리는 음식을 찾아 먹었다. 양반들은 보통 하루에 5끼를 먹었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간단한 죽 같은 것, 아침 10시쯤 정식 아침밥, 12시와 1시 사이에 국수 같은 가벼운 점심, 5시쯤 제일 화려한 저녁밥을 먹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간식도 먹었다. 양반들의 식탁에는 밥과 국, 육류, 생선류, 탕, 찌개, 전, 구이, 나물류, 김치 등이 다채롭게 차려졌다. 

한반도에서 콩은 벼보다 먼저 재배됐다. 고려 말 중국에서 두부 제조법이 전해진 이후 우리 조상들은 두부를 매우 즐겨먹었다. 

고려 말의 문신인 이색은 두부를 소재로 한 많은 시를 남겼고, 조선시대 선비들 또한 두부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조선 중기 문관이었던 김령 또한 요리책 ‘수운잡방’에서 두부 조리법을 상세히 기술했다. 

함께 모여서 두부를 먹는 ‘연포회’ 외에도 고기를 구워먹는 모임인 ‘난로회’를 갖는 등 조선시대 양반들의 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기록이 전해진다. 이밖에 양반들의 식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테마파크 홈페이지(story.ugyo.net)를 방문하면 된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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