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기사보기
  •  비행기 기장, 정비사, 객실 승무원이 되어보아요!
  • 김재성 기자
  • 2019-01-31 12:56:49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대한항공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어린이 기자단’의 대한항공 본사 견학 현장 ①



《항공기와 관련된 직업을 선망하는 어린이들이 많다. 조종사로서 비행기를 직접 조종해보거나,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무원이 되려는 어린이들이 적지 않은 것. 

지난 1월 25일,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어린이 기자단’(내그비 기자단)이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를 방문해 견학을 진행했다. 운항훈련원, 정비훈련실습장, 객실 훈련원 등을 둘러보며 비행기 기장과 승무원, 항공기정비사 등 평소 선망하는 직업인들을 만났고, 이들이 하는 일을 직접 보고 경험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들 어린이 기자단이 견학을 끝내고 직접 작성한 기사들을 소개한다.》  


○ 비행기 기장이 되어 보다

우리가 처음 간 곳은 대한항공 운항 훈련장이었다. 이곳은 기장님들이 안전한 비행을 위해 실제 비행을 연습하는 곳이다. 버튼의 기능과 사용법도 배우고 기장님의 설명에 따라 비행기 시동도 걸어보았다. 버튼이 많아서 어렵고 복잡하기도 했지만, 이륙과 비행시스템이 자동화 되어 있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자리에 앉아 직접 핸들도 돌려보고 버튼도 눌러보니 정말 기장이 된 것 같아 설레고 기뻤다. 


룰루랄라새싹기자단 장유한 어린이 기자(경기 용인시 언남초)가 그린 그림


체험을 마치고 실제 기장님과 인터뷰 시간을 가지고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었다 .


Q. 전투기와 일반 비행기는 조종하는 법이 다른가요? 

A. 네. 전투에서는 서로 이겨야 하기 때문에 빠르고 격하게 운전하지만, 여객기는 승객이 타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하게, 그리고 천천히 운항해야 해요. 그런 의미에서 비행법이 다르긴 하죠.


Q. 오랜 시간 동안 비행하면 피곤하고 힘들 것 같아요. 그리고 혹시 비행을 하다가 기장이 갑자기 아프면 어떻게 되죠? 

A. 조종사는 혼자서 비행하지 않아요. 2~4명, 또 부기장님이 계시기 때문에 교대로 비행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한 분이 아프시더라도 비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비행기 조종사가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함께 타고 교대로 운항한다니 신기하기도 했고 안심이 되기도 했다. 




○ 비행기 정비사를 만나다

우리는 이어서 정비훈련실습장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실제 비행기 정비사 분들을 만나 비행기가 나는 원리에 대해 설명 듣고, 비행기 엔진도 직접 볼 수 있었다. 비행기 엔진을 실제로 처음 봤는데 마치 하늘을 나는 로켓처럼 정말 크고 멋있어서 깜짝 놀랐다. 엔진은 다음과 같이 작동된다. 먼저, 공기를 빨아들이고 이를 압축시킨 다음, 공기가 연료와 만나면 풍선이 ‘팡’하고 터지듯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비행기의 정비가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했다. 


Q. 정비는 얼마나 자주 하나요? 

A. 비행기는 안전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비행을 할 때마다 정비를 해요. 

자동차는 문제가 생기면 갓길에 세울 수 있지만, 비행기는 하늘에서 세울 수가 없기 때문에 비행하기 전에 문제가 없도록 꼼꼼하게 체크하고 정비를 한답니다. 


Q. 그럼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다시 정비를 하나요? 

A. 네,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꼭 정비를 하고 날아야 해요. 목적지에 도착하면 부족한 연료를 다시 넣고 정비를 한 후 돌아온답니다. 그래서 비행을 할 때 정비사들이 비행기에 같이 타서 이동하기도 한답니다. 


Q. 정비사로 일하면서 힘든 점은 없나요?

A. 힘든 점은 없어요. 왜냐하면 정비는 혼자서 할 수 없거든요. 팀으로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제가 못하는 건 팀원들이 도와서 함께 협동하며 해결한답니다. 하지만 힘든 점 보다는 꼭 해야 하는 것이 있어요. 바로 영어공부에요. 정비를 공부하는 교재가 다 영어로 돼 있어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해요. 여러분도 영어 열심히 배우고 공부하세요!


실제로 기장님과 정비사님들이 보는 책을 직접 보았는데 진짜 다 영어로 되어있어서 하나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앞으로 영어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체험! 객실 승무원

마지막으로 우리는 객실훈련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실제 신입 승무원들이 안전훈련, 객실훈련을 받고 있었다. 승무원 언니들이 안전훈련을 받으며 태권도장에서 듣던 기합소리를 크게 내어서 깜짝 놀랐다. 비상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우리를 안내해 주셨던 담당 선생님께서 “입사시험에 합격했다고 해서 바로 승무원이 되는 것이 아니에요. 안전훈련이 진행되는 한 달 동안 90점 이상의 평가 점수를 받아야 안전승무원 자격이 주어지고, 그 뒤 두 달 동안 서비스 훈련을 받고 난 뒤에야 비행을 할 수가 있답니다”라고 설명해 주셨다. 


비행 중 비상사고가 발생했을 때 승객을 탈출시키기 위한 도구, 그리고 승객들이 갑자기 아플 때 응급처치해주는 도구도 보여주셨다. 





Q. 비행기 안에서 승객이 아플 때는 어떻게 대처하나요? 

A. 비행기 안에는 아픈 승객을 도와줄 수 있는 의료장비들이 다 있어요. 승무원이 처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응급처치하고, 승무원이 대처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위성전화로 대한항공 의사에게 전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하기도 해요. 또 간혹 위급한 상황이 생길 때는 비행기안에 타고 있는 승객 중 의사와 간호사가 계신지 확인을 한 후 그 분들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답니다. 


비행기를 만들고 하늘을 날기까지 이렇게 기장님, 정비사님, 승무원님들이 어렵고 힘들게 준비해주시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아주 뜻 깊은 시간이었다. 


▶룰루랄라새싹기자단 장유한(경기 용인시 언남초) 기자

                             최지호(경기 용인시 성서초) 기자 

                             한가인(경기 용인시 마북초) 기자 
           플라잉 기자단 방선율(경기 용인시 언남초) 기자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