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모양 이빨 가진 고대 신종 상어 발견
약 6700만 년 전 우주선 모양의 이빨을 가지고 강에서 살아간 고대 신종 상어의 화석이 발견됐다.
영국 일간신문 인디펜던트는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와 필드 자연사박물관 연구팀은 사우스다코타 주 헬크리크 층에서 고대 신종 상어의 이빨 화석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갤러가돈 노드퀴스테의 가상도(위)와 이빨. 인디펜던트
민물에 살았던 이 상어는 길이 약 60㎝ 미만의 작은 덩치를 가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상어의 이빨은 독특한 모양으로 연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빨은 폭이 1㎜가 안 될 만큼 작지만 전체적인 모양이 삼각형 형태로 가운데 윗부분이 불쑥 튀어나왔다. 이에 연구팀은 상어의 이빨이 1980년대 인기 오락실용 게임인 ‘갤러그’의 우주선과 닮았다고 해 이 상어에게 ‘갤러가돈 노드퀴스테(Galagadon nordquistae)’라는 학명을 붙였다.
일반적으로 상어의 뼈대는 연골로 이루어져 오랜 시간 보존되지 않아 이빨을 제외하고는 연구 자료가 거의 없다. 이번에 연구팀은 눈에는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이 고대 상어의 이빨을 현미경으로 분석해 전체적인 모습을 추론했다. 이 상어는 우주선처럼 생긴 이빨로 작은 물고기를 먹고 산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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