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가 들어간 셔츠를 입은 모델이 루이비통 패션쇼 무대에 등장한 모습. 파리=AP뉴시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2019년 가을·겨울 남성복 패션쇼에 태극기가 등장했다.
미국 일간신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파리의 튈르리 정원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루이비통은 새 남성복 컬렉션으로 여러 나라의 국기를 이어 붙여 만든 트렌치코트, 가방 등을 선보였다. 이중에서도 특히 가슴 부분에 태극기가 크게 사용된 셔츠를 입은 모델이 눈에 띄었다.
다양한 나라의 국기를 의상 디자인에 활용한 ‘만국기 패션’을 선보인 사람은 가나계 미국인인 버질 아블로라는 루이비통의 아티스틱 디렉터다.
평소 미국의 유명 팝 아티스트였던 마이클 잭슨의 팬으로 알려진 아블로는 잭슨이 생전 세계 빈곤 퇴치와 지구촌 화합을 위해 만든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우리는 세계)’라는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컬렉션을 제작했다.
한국을 포함한 의상에 사용된 프랑스·독일·가나·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미국 등의 세계 국기는 아블로가 이끄는 디자인 스튜디오 팀원들의 국적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뼘 더] 여러분이 평소에 방문하고 싶었거나 더 알고 싶은 나라의 국기를 찾아봅시다. 그 나라의 국기와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극기를 사용해 새로운 옷을 디자인해보아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