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그림책│주제 성격│이마주 펴냄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은 타고나는 것일까요,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여기 소심한 성격 때문에 고민에 빠진 소녀가 있습니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몸은 움츠러들고, 목소리는 작아지고 시선은 엉뚱한 곳을 향합니다. 그런 자신의 모습이 늘 고민이고 혹시 이런 모습에 따돌림을 당할까 걱정하기도 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소녀에게 다가와 말합니다. “소심함은 고쳐야 할 병도, 고쳐야 할 단점도 아니야.” 그 말에 용기를 얻은 소녀는 자신을 돌아보지요. 그리고 깨닫습니다. 남들에게 큰 소리로 말하지 않고 조용히 들어줄 수 있는 사람도 이 세상에는 필요하다는 사실을요. 소심함이 아니라 신중함을 가진 소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엘로디 페로탱 글·그림. 9500원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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